죽엽주가 생긴사연

죽엽주가 생긴 사연

죽엽사진

어느 부잣집에서 밥해 놓은 것이 어쩌다 잘못되게 놔둔 것이 쉬어버렸습니다.

한 여름인데 그러니까 부엌에서 일하는 하녀가 그 밥을 가져다가 대밭에다 버려버렸습니다. 그리고 떨어진 대잎으로 그 밥을 덮어버렸습니다. 왜냐하면 주인 마님이 알게 되면 노발대발하고 난리가 날 것 같으니까요.

그때는 우리 담양에도 지금 15년, 20년 전까지만 해도 대밭을 황금밭이라했죠. 또 돈밭이라 그랬죠. 그래서 대밭은 엄청난 경제적 힘을 도와줬던 그야말로 황금밭이죠.

하루는 마님이 대밭을 순찰을 했습니다. 집 곁에 있는 대밭을 담뱃대를 들고 돌아보는데 어디선가 향내가 나는 것이었습니다. 대밭에서 무엇 때문에 이렇게 향내가 나나 해서 또 한번 돌아보니까 그 자리에만 오면 향내가 나는 것이었습니다.

그래서 들고 있던 담뱃대를 가지고 그 향내나는 그 곳을 전부 치워놓고 보니까 하얀 쌀밥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.

바로 거기에서 향내가 나면서 그 향과 더불어 술내가 나는 것이었습니다. 이렇게 발견된 것이 바로 지금의 죽엽청주입니다.

주인 모르게 버렸던 밥이 뜻하지 않는 술로 변하자 주인 영감은 대잎을 원료로 해서 술을 만들게 되어 그 후 이름을 죽엽청주라 이름하였다고 전해오고 있습니다.

자료제공자 : 이해섭, 정보출저 : 담양설화(2002), 저작권자 : 이해섭

  • 정보 담당자 :

현재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?

만족도 정보 입력

QR CODE 이미지를 스마트폰에
인식시키면 자동으로
이 페이지로 연결됩니다.

방문자통계